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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습기 때문에 제습기를 꺼내 돌렸다

    장마가 이어지니 집 안이 온통 눅눅했다. 빨래를 널어도 잘 안 마르고 방바닥까지 축축한 느낌이 들어서, 넣어 뒀던 제습기를 꺼내 돌리기로 했다.

    오랜만에 꺼내니 물통에 먼지가 앉아 있어 한 번 닦아 냈다. 필터도 뿌옜길래 털어 내고, 콘센트를 꽂아 전원을 넣으니 웅 하는 소리와 함께 돌아가기 시작했다.

    처음엔 이게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한참 지나 물통을 열어 보니 물이 제법 고여 있었다. 공기 중에 이만큼이나 물기가 있었나 싶어 조금 놀랐다.

    습도계를 보니 숫자가 눈에 띄게 내려가 있었다. 방문을 닫고 돌리니 훨씬 빨리 떨어져서, 좁은 공간부터 하나씩 돌리는 게 낫겠다 싶었다.

    눅눅하던 방이 보송해지니 이불이며 옷장 냄새까지 한결 개운했다. 빨래도 제습기를 켜 둔 방에 널었더니 훨씬 잘 말랐다.

    전기요금이 좀 걱정되긴 해도, 눅눅함에 시달리는 것보단 훨씬 나았다. 장마 내내 미뤄 뒀던 걸 이제야 꺼낸 게 아쉬울 만큼 쓸모가 있었다.

  • 장마라 제습기를 처음 돌렸다

    장마가 시작되니 집 안이 온통 눅눅해서 빨래가 도무지 마르지 않았다. 벽지에 곰팡이라도 필까 걱정돼서, 작년에 사 두고 구석에 처박아 뒀던 제습기를 꺼냈다.

    물통을 어떻게 끼우는지 몰라 한참 들여다봤다. 설명서를 대충 훑고 이리저리 맞춰 보니 딸깍 소리가 나면서 제자리에 들어갔고, 그제야 전원을 켰다.

    윙 하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처음엔 이게 효과가 있나 반신반의했다. 그런데 한두 시간 지나 물통을 열어 보니 물이 제법 고여 있어서 놀랐다.

    이 많은 물이 다 공기 중에 떠다니던 습기였구나 싶으니, 그동안 이런 데서 지냈나 하는 생각에 좀 찝찝했다. 방문을 닫고 돌리니 확실히 공기가 보송해지는 게 느껴졌다.

    안 마르던 빨래를 제습기 앞에 널어 두니 몇 시간 만에 꾸덕꾸덕해졌다. 쿰쿰하던 냄새도 가셔서, 진작 꺼내 쓸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물통을 자주 비워 줘야 하는 건 좀 번거로웠다. 그래도 이 눅눅한 장마철을 나는 데는 이만한 게 없겠다 싶어, 당분간은 계속 돌릴 참이다.

  • 장마철 빨래가 안 말라 결국 제습기를 들였다

    장마가 시작되고부터 빨래가 도무지 마르질 않았다. 이틀을 널어 둬도 눅눅한 데다, 어느 날은 걷어 온 옷에서 쉰내 비슷한 냄새까지 나서 결국 다시 빨았다.

    선풍기를 틀어 봐도 소용이 없어서, 미루던 제습기를 하나 들였다. 큰맘 먹고 산 건데 막상 방에 두니 생각보다 자리를 차지해서 처음엔 좀 후회도 됐다.

    빨래를 널어 둔 방 문을 닫고 제습기를 켜 뒀더니, 몇 시간 만에 물통에 물이 제법 고였다. 이게 다 공기 중에 있던 습기라고 생각하니 그동안 이 눅눅한 데서 지냈나 싶었다.

    확실히 빨래 마르는 속도가 달랐다. 밤에 켜 두고 자면 아침엔 뽀송하게 말라 있어서, 냄새 걱정 없이 바로 갤 수 있었다.

    덤으로 방 공기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눅눅하던 이불이며 벽 쪽 눅진함이 줄어드니, 진작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물통을 자주 비워 줘야 하는 건 좀 번거롭다. 그래도 장마철 내내 눅눅한 빨래와 씨름하는 것보다야 훨씬 나으니, 올여름은 이걸로 버텨 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