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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옷에 이는 정전기를 잡았다

    환절기가 되니 옷을 입고 벗을 때마다 따끔하게 정전기가 일었다. 문고리만 잡아도 놀라서, 옷에 이는 정전기를 잡아 보기로 했다.

    정전기가 잘 이는 건 공기가 건조하고 옷끼리 마찰하기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물기가 적은 공기에서는 마찰로 생긴 전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인다길래 그 점을 짚었다. 그래서 난방으로 실내가 바싹 마르는 철에 더 심했다.

    먼저 빨래에 섬유유연제를 썼다. 유연제가 옷 표면을 매끄럽게 해 마찰을 줄인다길래, 헹굼 때 넣어 빨았다.

    마른 옷엔 유연제 물을 뿌렸다. 이미 마른 옷에는 물에 유연제를 조금 풀어 분무기로 살짝 뿌리니, 정전기가 덜 일었다. 흠뻑이 아니라 안개처럼 살짝 뿌리는 게 좋았다.

    방 안 습도를 높였다. 건조한 게 근본 원인이라, 젖은 수건을 널고 물을 끓여 방 안 습도를 높였다. 빨래를 실내에 널기만 해도 습도가 올라 도움이 됐다.

    겹쳐 입을 땐 소재를 맞췄다. 다른 소재끼리 문지르면 정전기가 더 인다길래, 비슷한 소재로 맞춰 입었다. 특히 합성섬유끼리 스칠 때 정전기가 심했고, 스웨터를 벗을 때 타닥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도 이 정전기 때문이었다.

    옷을 벗기 전 금속을 짚었다. 옷을 벗기 전에 벽이나 금속을 슬쩍 짚어 몸에 쌓인 전기를 흘려보내니, 따끔함이 덜했다.

    피부엔 로션을 발랐다. 피부가 건조하면 정전기가 더 인다길래, 손과 팔에 로션을 발라 촉촉하게 두었다. 손이 촉촉하면 문고리를 잡아도 덜 따끔했다.

    머리엔 빗에 물기를 묻혔다. 머리카락이 붕 뜰 땐 빗에 물을 살짝 묻혀 빗으니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플라스틱 빗보다 나무 빗이 정전기가 덜 일었다.

    서랍엔 유연제 시트를 넣었다. 갠 옷 사이에 유연제 시트를 한 장 넣어 두니, 옷에 배어 정전기가 덜 일었다.

    따끔거림이 줄어 옷 입기가 편해졌다. 정전기는 결국 건조함 탓이라, 환절기엔 습도부터 챙기기로 마음먹었다.